귀지 제거로 인한 외이도염에 대해서 알아보고, 예방법을 알아보자!

다들 어릴 적 어머니의 무릎에 누워 귀지를 제거해 본 경험이 한 번씩은 다들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귀지제거가 우리의 귀에 위험하단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저분하게 느껴지는 귀지가 우리 몸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귀지 제거가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귀에 대한 올바른 정보

- 귀지는 귀 내부를 윤할 하고 수분을 보존하는 역할뿐 아니라 미세먼지, 작은 곤충, 기타 이물질이 귀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보호막 역할도 합니다. 또한 항균성을 가지고 있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로부터 귀를 보호합니다. 

하지만 너무 과다하게 쌓이거나 습기를 먹다 보면 악취를 유발할 수 있으며, 고막을 압박하여 청각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우리의 몸은 귀지는 자연스럽게 밖으로 밀어내어 직접 제거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샤워 후 수건으로 귀 주변을 닦아주는 것만 해도 충분하지만, 귀지로 인하여 압취나 청각에 문제가 있을 경우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 샤워 후에는 귀에 물이 들어가서 찝찝한데 면봉으로 귀를 파도 될까요?

면봉을 사용하여 귀지를 제거하면 찝찝한 기분을 없앨 수 있지만, 오히려 귀지를 안쪽으로 밀어내어 고막과의 위치가 가까워져 청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방법으로 너무 깊숙이 사용할 경우 고막에 상처를 내거나, 면봉의 솜이 빠지는 경우도 간혹 있으므로 면봉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들어갔을 경우에는 수영장에서 나왔을 때 중력의 힘을 이용하여 귀가 막힌 방향으로 고개를 젖히고 위아래로 뛰어 물을 제거하고, 소량의 물은 자연적으로 증발하니 가만히 놔두시면 됩니다.

2. 외이도염

귓구멍 입구에서부터 고막의 안쪽까지의 길을 외이도라고 합니다. 이 외이도에 생기는 염증을 '외이도염'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영과 같은 물놀이로 인하여 귀에 습기가 많은 경우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귀지 제거로 인하여 귀의 내부에 상처가 생겨 세균 및 곰팡이에 감염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2-1. 외이도염의 종류:

-급성 외이도염: 보통 물이나 습기로 인한 외이도 감염에 의해 발생

-만성 외이도염: 길게는 몇 개월에 걸쳐 발생하는 외이도염으로 반복적인 감염, 알레르기, 피부질환등으로 발생

-맹장성 외이도염: 당뇨병,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외이도염, 이 감염은 귀의 뼈와 연결된 신경으로 확산되어, 빠른 치료가 요구되는 염증입니다

2-2. 외이도 염증 증상:

:통증, 청력 감소, 귀의 고름 같은 분비물, 가려움, 붓기, 이명

3. 치료 및 예방법

비스테로이드계 항염증제 (아스피린, 이부프로펜)을 복욕하여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키고 항상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수영 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귀 보호캡 착용) 

위에서 설명한 것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이 가장 최우선입니다. 

*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및 기타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 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위와 같이 단순한 귀지제거만으로도 급성 외이도염 심하면 만성 외이도염까지 진행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자연적으로 배출되게 놔두고, 귀에 습기가 많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곧 있으면 여름휴가철이 다가와 물놀이를 위해 계곡 및 수영장에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많으실 텐데 물놀이 후 귀가 습하지 않도록 하시어 귀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관심을 가시길 희망합니다.